1.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
탈모를 예방하고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두피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습관입니다. 두피는 머리카락이 자라는 뿌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두피가 오염되어 있거나 염증이 생기면 머리카락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쉽게 빠지게 됩니다. 특히 외부 활동이 많은 사람일수록 먼지, 땀, 피지, 스타일링 제품 등이 두피에 쌓이기 쉬워지므로 하루 한 번 또는 최소 이틀에 한 번은 샴푸로 두피를 깨끗이 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샴푸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지성 두피는 피지를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는 샴푸를, 건성 두피는 보습 성분이 들어간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가락 끝 지문을 사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질러야 자극 없이 세정할 수 있습니다. 또 너무 뜨거운 물로 감으면 두피가 건조해지고 피지 분비가 더 많아질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눌러서 물기를 제거한 후 드라이어로 말리되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바람 또는 미지근한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머리가 젖은 상태로 오래 두면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두피에 좋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말려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두피를 항상 청결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면 모근이 튼튼해지고 탈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전체 건강과 연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는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율신경계와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고 이로 인해 모발 성장 주기가 단축되면서 머리카락이 빨리 빠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원형 탈모와 같은 증상도 심한 스트레스 이후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해소 방법을 찾아 일상 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산책, 명상, 독서, 음악 감상 등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가능하면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대는 우리 몸의 세포 재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간으로 두피와 모발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수면 부족은 피로를 누적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두피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탈모를 악화시킵니다. 운동도 생활습관 개선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두피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해지고 모발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식사와 물 섭취도 중요하며, 물은 하루 1.5리터 이상 마셔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두피 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생활 전반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영양 섭취와 헤어 스타일링 습관
모발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탈모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머리카락의 주요 성분인 케라틴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통해 만들어지며 이런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지게 됩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거나 편식이 심한 사람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철분, 아연, 비타민 B군 등이 부족해져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육류, 생선, 달걀, 두부, 콩, 견과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채소와 과일을 통해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같은 녹황색 채소는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지나치게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두피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상 속 헤어 스타일링 습관도 탈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머리를 자주 세게 묶거나 똥머리, 꽉 조이는 헤어밴드 같은 스타일은 장시간 모근에 압력을 가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머리는 느슨하게 묶고, 집에서는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데기나 매직기, 드라이어 같은 열기구를 자주 사용하면 모발이 손상되고 쉽게 끊어질 수 있으므로 사용 빈도를 줄이거나 열 보호제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염색이나 펌 같은 화학 시술도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시술 간격을 충분히 두고 시술 후에는 두피 진정 제품이나 영양 트리트먼트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두피 마사지를 습관화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모근에 영양이 잘 전달되며, 두피 전용 오일이나 세럼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높아집니다. 이렇게 식습관과 헤어 습관을 개선하면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